온것을깨닫고다시편의점에들어선순간맞닥뜨린남자. 그의손엔콜라가들려있고,콜라가있어야할편의점카운터는비어있다. 덥수룩한수염에남루한옷차림,영락없는부랑자다. 그가자신의콜라를훔쳤다고생각한수진,그의손에들린콜라를뺏어단숨에들이킨다. "꺼어억~!"게다가트림까지...보란듯이빈캔을돌려주고,수진은버스정류장으로향한다. 하지만버스에탄순간또지갑을챙겨오지않은걸깨닫는다. …